동두천시노인복지관(관장 강창운)은 지난 9월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동두천시청, 경기도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,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, 신한생명, 한국전력공사 동두천지사의 후원으로, 저소득 독거어르신 800여분에게 추석맞이 선물을 전달했다.
2020년은 코로나19와 잦은 태풍, 장마로 인해 유독 어려움이 많았고, 추석에도 이동제한이 권고되어, 1년에 1~2번 보는 자녀들의 얼굴도 보지 못하게 된 어르신들이 많아졌고, “이번 추석은 자식들이랑 손주 얼굴도 못 보게 생겼어.”, “올해는 감옥 같아. 아니 감옥은 사람들이라도 있지...감옥보다 더 심한 것 같아.”라며, 전보다 더한 우울감을 표현하시는 어르신들도 늘었다.
명절은 누군가에게는 풍성하고 행복이 넘치는 날이지만,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외로움을 더하는 날이기도 하다. 이에 다양한 기관들이 이와 같이 우울하고,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후원에 발 벗고 나섰다.
후원처들은 “간접적으로라도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우리도 따뜻했고, 동두천의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.”는 말도 덧붙였다.
후원물품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“올해는 혼자 있을 줄 알았지. 이렇게 찾아와줘서 너무 고마워.”라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으며, 또 다른 어르신은 “명절이 싫어. 다른 집들은 자식들이랑 손주들 뭐 이렇게 다 오는데...나는 혼자니까. 그래도 올해는 혼자가 아니네. 고마워.”라며 감사의 말을 꼭 전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.
강창운 관장은 “동두천시청을 포함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 및 연계를 통해 동두천시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으니,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.”고 밝혔다.